서면에 위치해 있는 미림양장이라는 서면 전포동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북경오리 맛집으로 유명한 서면 전포 맛집이었기 때문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주말 저녁에 가면 항상 웨이팅이 있어서 실패했었죠.
이번에는 회사 분들과 평일 저녁에 방문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전포 맛집 미림양장 가게소개
주소 :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 68번길 37
영업시간 : 매일 12:00 - 02:00 (01:0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 051-802-7608
기타 : 단체석, 예약, 무선인터넷
미림 양장은 서면 전포에서는 꽤나 유명한 음식점입니다.
인테리어나 겉으로 꾸며진 것도 힙하고, 음식도 맛있다고 말입니다.

한눈에 봐도 눈에 띕니다. 중국이나 차이나타운에 온듯한 느낌이 듭니다.
미림 양장은 출입구도 특이합니다.
역시나 서면 전포 힙한 맛집이네요.
화장실 입구인건지 아님 창고 입구인건지 처음에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
이게 요즘 스타일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메뉴는 다양합니다.
북경오리가 메인 요리이고, 반마리와 한마리 나눠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3명에서 방문했고, 아래와 같이 주문했답니다.
북경오리 반마리 35,000원
블랙페퍼 돼지고기 튀김 16,000원
마의 상수 12,000원
내부는 꽤나 넓었어요. 2층까지 있었습니다.
서면 전포 맛집답게 저녁 8시가 넘어가니 꽉 찼습니다.


※ 미림양장의 뜻과 철학
미림양장은 여성들의 옷을 맞춰주는 양장점이며
같은 일상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며 때론 지치고 힘든시간을 가볍게 들러
위로가 될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하네요.
나름의 철학과 목표가 있는 음식점이네요.
이런 곳들은 항상 기분을 좋게해주는 법입니다.


서면 전포 맛집 미림양장 식사시작

먼저 나온 마의 상수!
마라 소스에 당면과 각종 야채, 다진 고기 등을 볶은 요리인데, 저는 고수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고수가 더 들어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마라향은 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메인 메뉴인 북경오리입니다.
반마리인데도 양은 꽤나 많았습니다.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살코기가 적절하게 어우러져서 대단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북경오리는 한마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최소 30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고급 요리입니다. 셰프의 정성이 느껴지는 한끼였습니다.

함께 나오는 전병입니다. 전병은 무제한 리필입니다.

전병에 소스를 찍은 오이, 파 등과 오리고기를 넣고 싸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카오야 껍질과 고기를 밑전병에 싸먹는게 전통적인 방식이고, 감칠맛을 내는 소스(야장)를 찍어먹는데 오리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파와 오이채를 함께 얹어 먹습니다.
달짝지근하면서도 고소하고 기름진 맛인데 전병의 쫄깃함이 오리의 쫄깃함을 더해줍니다.

블랙페퍼 돼지고기 튀김입니다.
딱히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더 바삭하고 촉촉하고 부드러웠으면 좋았겠지만 너무 오래 튀겨 육즙이 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새콤하고 매콤하고 달달한 맛이었는데, 저는 고기보다 튀긴 고추가 맛있었습니다.
역시나 서면 전포 맛집 미림양장입니다. 사람들이 줄서고 기다려서 먹는데는 이유가 있는가 봅니다.

전병과 오리의 조합이 상당합니다. 전병만 2번 리필했습니다. 파가 오리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미림양장입니다. 서면 전포에서 분위기 좋고 맛도 좋은 중식당을 찾으신다면 서면 전포 미림양장에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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